 10월3~4일 개천절을 끼고 펜션에 (마중물 부으며-이연숙) |
| 글쓴이 : 힐스토리 (118.♡.188.10)
날짜 : 12-10-12 21:12
조회 :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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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10-05 22:27:59, "김종세"님이 쓰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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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희가 묵었던 방은 b-2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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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 나온 것처럼 모던하면서 아기자기한 방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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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청평에 내리고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데 호명리 마을 입구에서 내려보니 펜션촌이라서 그런지 마을 입구에 펜션 약도가 간략하게 적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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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토리가 300m길래 걸어서 들어갈까 하다가 짐이 많아서 픽업을 불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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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아저씨가 금방 나오셔서 데려다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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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300m가 아니라 1키로정도를 들어가시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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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그냥 들어갔다면 꽤나 땀 흘렸을 것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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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펜션에 도착하니 산 속에 궁전같이 예쁜 빌딩 사이로 저희가 묵을 방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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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이 뻥 뚤려서 기분도 좋고 공기도 맑고, 무엇보다 굉장히 조용하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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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이런 조용하고 맑은 동네가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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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동 건물 옆의 선녀탕도 살짝 가보고 앞에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들꽃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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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베큐 옆에 진돗개도 구경하며 놀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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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돗개가 새끼를 낳아서 바글바글한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강아지를 좋아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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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가볍게 산책을 하고 들어와 퍼즐도 맞추고 가지고 온 노트북으로 인터넷도 하고(iptime 무선인터넷인데 속도가 의외로 굉장히 빨라서 놀랐습니다. 토렌트 다운이 3~4m/s가 꾸준히 나오더라구요) 기본 취사도구를 이용해 스파게티도 해먹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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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화장실이 너무 뻥 뚫려 있어 창피했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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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 올때도 역까지 태워주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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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덕분에 하루 힐링 제대로 하고 왔네요. 다음에 또 놀러갈게요 ^^ 그럼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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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를 보니 바베큐에서 아저씨의 고기굽는 솜씨의 칭찬이 자자한데 저희는 스파게티를 해서 고기굽는 솜씨를 보지 못해 너무 아쉽네요 ㅠㅠ다음에는 꼭 고기 굽는 모습을 보기위해 맛있는 고기를 준비해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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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부으며~~
펌프에 한 바가지 물 부으면
계속 나오는 물처럼
나도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되고 싶다.
한 바가지 마음에
사랑과 수고를 넣은
숨쉬는 물
세상을 촉촉이 적시고
가난한 영혼을 살리는
세상의 물이 되고 싶다.
이연숙 시인
-마중물 부으며-
안녕하세요.
김종세님.
살다보면 한 바가지의 물이 얼마나 크고
소중한지 알게 됩니다.
이곳에 오시는 모든 분들도
세상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랍니다.
친구에게
부모님에게
그리고 가까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펌프에 물이 쉬지않고 나오게 하는
한 바가지의 역활을 잘 하시길 바래요.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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