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묵었던 방은 b-2에요.

사진에 나온 것처럼 모던하면서 아기자기한 방이었네요.

처음 청평에 내리고 버스를 타고 들어가는데 호명리 마을 입구에서 내려보니 펜션촌이라서 그런지 마을 입구에 펜션 약도가 간략하게 적혀 있더라구요.

힐스토리가 300m길래 걸어서 들어갈까 하다가 짐이 많아서 픽업을 불렀는데

주인아저씨가 금방 나오셔서 데려다 주셨네요.

근데 300m가 아니라 1키로정도를 들어가시더라구요 ㅎㅎ

만약 그냥 들어갔다면 꽤나 땀 흘렸을 것 같아요 ㅎㅎㅎ


그렇게 펜션에 도착하니 산 속에 궁전같이 예쁜 빌딩 사이로 저희가 묵을 방이 있더라구요.

앞이 뻥 뚤려서 기분도 좋고 공기도 맑고, 무엇보다 굉장히 조용하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겠죠.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이런 조용하고 맑은 동네가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에요.

b동 건물 옆의 선녀탕도 살짝 가보고 앞에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들꽃도 구경하고

바베큐 옆에 진돗개도 구경하며 놀았습니다.

진돗개가 새끼를 낳아서 바글바글한게 너무 행복했습니다. 강아지를 좋아하거든요 ^^

그렇게 가볍게 산책을 하고 들어와 퍼즐도 맞추고 가지고 온 노트북으로 인터넷도 하고(iptime 무선인터넷인데 속도가 의외로 굉장히 빨라서 놀랐습니다. 토렌트 다운이 3~4m/s가 꾸준히 나오더라구요) 기본 취사도구를 이용해 스파게티도 해먹고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다만 화장실이 너무 뻥 뚫려 있어 창피했답니다 ㅠ

집에 올때도 역까지 태워주시고

덕분에 하루 힐링 제대로 하고 왔네요. 다음에 또 놀러갈게요 ^^ 그럼 빠이!



후기를 보니 바베큐에서 아저씨의 고기굽는 솜씨의 칭찬이 자자한데 저희는 스파게티를 해서 고기굽는 솜씨를 보지 못해 너무 아쉽네요  ㅠㅠ다음에는 꼭 고기 굽는 모습을 보기위해 맛있는 고기를 준비해갈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