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중한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글쓴이 : 힐스토리 (118.♡.188.122)
날짜 : 13-03-12 09:36
조회 :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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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3-03 21:08:45, "좋아용"님이 쓰신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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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여러분!
>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아마 힐스토리에 대해 알고싶은 분들이시겠죠?
> 전 2012년 여름, 그리고 계절이 바뀐 2013년 겨울, 힐스토리에서 추억을 만들었던
> 손님입니다. 두 번이나 와 본 곳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주인 아주머니의 팬이 되어 남다른 애정을 가지게 된 곳이어서 이렇게 스스로 홍보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 이용해 본 손님으로서 진심에서 우러나 쓰는 글이니 광고나 알바라는 오해는 하지말아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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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토리에 관한 후기들이 블로그에도 굉장히 많던데 시설이나 가격 등 이용정보들은 세세히 잘 나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거기엔 없는 '제가 느낀' 힐스토리만의 느낌을 몇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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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힐스토리만의 장점!
> 이름 그대로 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팬션들에 비해 꼭대기의 공기가 남다릅니다ㅎ
> 수돗물도 산 꼭대기에서 내려오는 물이기 때문에 생수를 따로 사가지 않더라도 그냥 드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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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 가면 펜션을 둘러싼 눈쌓인 산이 하얗고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 또 여름에 가면 산꼭대기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만든 폭포! 이름하여 선녀탕 ㅎㅎ(아주머니께서 지은 이름이래요 귀엽죠?ㅎ)에 수박동동 발담그고 계곡여행을 즐기실 수도 있어요. 근처 다른 펜션들은 위치상 주변에 산 뿐이라 조금 심심할 수 있는데 이곳은 꼭대기라는 장점을 잘 활용한 곳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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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도시에선 볼 수 없는 희귀한 산나물들도 만날 수 있구요. (아주머니께서 직접 산을 관리하셔서 그 안에서 나는 식물들에 대해선 박사세요..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궁금한 건 여쭤보시면 더 재밌고 알찬 여행이 되실듯ㅎㅎ)개구리 우는 소리 각종 벌레들이 지저귀는 소리 등 가공되지 않은 자연을 만나실 수 있어요. 마음이 참 편안해지는 곳이랍니다.
> 쉬러가도 쉬는 게 아닐 때가 많잖아요 요샌.. 여행을 계획하다보면 가장 중요한 게 숙박문제라고 생각하는데 최고의 시설을 자랑하는 펜션들이 눈을 끌지만 막상 가보면 실망만 안고가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그런데 이곳은 시설은 물론이고 무엇보다 마음이 너무나 편안하다는게 최고의 장점인거같아요.
> 왜 그런가 생각해보면 주인아주머니의 정이 집안 곳곳에 닿아 있어서인거같기도 하구요.. 제가 알기론 아주머니께선 시집을 내셨던 시인이기도 하신데다,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천진한 분이셔서 오는 손님 한 분 한 분을 허투로 대하지 않으시는 걸 느꼈어요. 손님들 입장에선 한 번 놀다 가면 그만일지도 모르지만 아주머니께선 그 한 번 한 번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시기에 늘 정성으로 대해주시는 거 같아요.
> 무엇보다 여행에서 얻는 건 사람인데, 아주머니 부부의 정이 느껴지는 힐스토리에서 따뜻함과 편안함을 충분히 느끼고 쉬다 가셨으면 좋겠네요..제가 느낀 걸 같이 느끼실 수 있다면 시간들여 이 글을 쓴 보람이 있을거에요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예약하셔요 ㅎㅎㅎ
> 참고로 전 2013년 여름에 또 한 번 찾아가볼 생각이랍니다:-)
>
감사해요.
이렇듯 좋은 글은 남겨주시고
또 이런 글 읽어보면 고맙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드네요.
이 높은 산 중턱에 있는 힐스토리를 찾아주시고
또 다녀간 소감도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누군가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듯
삶을 나누며
늘 감사하면서
이 산이 포근히 감싸주듯
저도 산을 닮아가고 싶어요.
시 한편 선물할께요.
-마중물 부으며-
이연숙
한 바가지 물 부으면
계속 나오는 물처럼
나도 한 바가지의
마중물 되고 싶다.
한 바가지 마음에
사랑과 수고를 넣은
숨쉬는 물
세상을 촉촉이 적시고
가난한 영혼을 살리는
세상의 물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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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 다가가
쉬지 않고 나오는
펌프물처럼
기꺼이 내가 그 아낌없이 쏟아지는
한바가지의 온전한 물이 된다면
내 주변에 있는 다른 것들도 같이 적셔질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감사해요.
다음에도 좋은 추억 남기는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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